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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를 떠나게 되면 은퇴하겠다.”
LA 다저스는 2015시즌을 완벽하게 치르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선수단 개편도 빠질 수 없다. 불안한 선발진 후미와 불펜진을 보강해야 한다. 베테랑 선발투수 댄 하렌 역시 입지가 탄탄한 편은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 트레이드 설도 나돈다. 올 시즌 13승11패 평균자책점 4.02로 괜찮았다. 다만 다저스 1~3선발이 워낙 탄탄해 상대적으로 빛이 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댄 하렌의 최근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댄 하렌은 “만약 LA를 떠날 경우 은퇴를 하겠다”라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LA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은퇴를 불사하겠다는 의미. 즉, LA 에인절스 외엔 다른 팀으로 갈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렌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ESPN에 따르면 그는 “나는 가족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뛰고 싶었다. 가족과 멀리 떨어지면서까지 야구를 하고 싶진 않다”라고 했다. 하렌은 선수옵션 1000만달러 규정을 적용해 LA 다저스에 남은 상황. 만약 트레이드 될 경우 내년 연봉 1000만달러를 미련 없이 포기하고 은퇴하겠다는 뜻이다.
하렌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인트루이스, 오클랜드. 워싱턴 등 주로 고향과 떨어진 곳에서 홀로 생활해왔다. 올 시즌 워싱턴에서 LA로 이적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면서 야구를 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떨어지면서까지 야구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하렌. LA 다저스와 그의 운명이 궁금하다.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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