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임형준이 '진짜 사나이'와 연극을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임형준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센터 4층 공간 피꼴로에서 진행된 발레연극 '발레선수' 프레스콜에서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연극을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인들은 안다. 체력이 40대 나이 치고 절대 약한 사람이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진짜 사나이'에서 약골 캐릭터로 그려진 그는 "근데 워낙 훈련이 힘들고 24시간 사람을 관찰하다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하는데 아시겠지만 캐릭터상 약간 나약하게 만들었다. 사실 그런 캐릭터가 아닌건 아실거라 믿겠다"며 웃었다.
이어 "연극 연습 중간 '진짜 사나이' 녹화 때문에 5일 정도 연습을 빠졌는데 '무대에서 작품을 올리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이 너무나 재밌는 일이구나'라고 느꼈다"며 "물론 '진짜 사나이'도 일이고 방송이지만 역시 연기자는 연기를 하면서 밥벌이를 하는게 참 행복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훈련만 갔다 오면 더 나약한 모습으로 연습에 참여하게 돼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며 "힘들고 벅찬 신은 이제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제일 신이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롯데월드 신에서 귀한 발레리나를 떨어뜨릴까봐 이 악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짜 사나이' 훈련 열심히 해서 하체를 길러 공연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에서 인연을 맺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 우현영 마스터와 김수로가 손을 잡고 국내 최초 본격 발레 연극을 표방한 작품 연극 '발레선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억지로 발레를 시작한 목포 꼴통 우용근이 발레리나가 꿈인 서울 소녀 김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의 설렘과 그에 따른 해프닝을 90년대 감성으로 그린 복고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배우 채동현 박한근 정혜민 황희진 장정윤 임형준 윤경호 안두호 강예나 황지온 이서림이 출연하는 발레연극 '발레선수'는 내년 2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센터 4층 공간 피꼴로에서 공연된다.
[배우 임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