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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윤민수가 툴툴거리면서도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윤민수는 20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이하 '해투') 봉잡았네 특집에 출연해 아내 김민지 씨에 대한 애정을 은근히 드러내며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 날 윤민수는 배우 권오중·기태영·진태현,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출연했고 초반 이들 중 가장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봉잡았네 특집이었기에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며 애정을 과시해야했지만 윤민수는 유독 쑥스러워했다.
윤민수는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라는 질문에 "선술집에 갔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에 단아했다. 그래서 내가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마음 속에 훅 들어왔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술을 함께 마신 후 내가 밀당을 했다"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는데 나는 연인 관계로 지내고 싶어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라며 상남자 면모를 보였다. 특히 윤민수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음에도 친구들 앞에서 "'형수님이야 인사해'라고 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민수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아들 윤후와 함께 출연하고 있다. 이에 '아빠 어디가'에서 공개됐던 아내 김민지 씨는 외모와 몸매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예인처럼 완벽한 몸매와 수려한 미모의 소유자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윤민수는 '사랑해'라는 말을 아내에게 들어야하는 미션에서 다른 출연자들은 "내가 전화 끊을 때마다 하는 말이 뭐지?"라며 유도했지만 윤민수는 "내가 술에 취해 4~5년에 한 번씩 하는 말이 뭐지?"라고 물었고 아내 김민지 씨는 용케도 알아들으며 "사랑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아내에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사고 싶다. 지금 알아보는 중"이라고 마치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내의 진심어린 고백을 듣고는 뭉클해했다. 특히 그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만든 '고백'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소개하며 "내가 아내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담은 노래"라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윤민수는 '아빠 어디가'에서도 보였듯 아들 윤후와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장난스럽게 표현하고 있었다. 아내와 여전히 밀당을 하며 즐겁게 살고 있는 윤민수의 모습은 훈훈한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게 했다.
[가수 윤민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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