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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포뮬러 원(F1)의 황제’로 불리는 세바스티안 페텔(독일)이 페라리로 팀을 옮겼다.
페라리 팀은 21일(한국시각) “페텔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페텔과 페라리의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텔은 올 시즌까지 레드불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F1 4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페텔의 나이가 이제 27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롱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그는 단숨에 미하엘 슈마허(은퇴‧독일)에 이어 새로운 F1의 황제로 등극했다.
하지만 올 시즌 페텔은 다소 부진했다. 페텔은 올 시즌 지난 2004년 슈마허가 세운 F1 사상 두 번째 5년 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새로운 규정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랭킹 포인트 15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랭킹 포인트 334점)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4위에 머물렀다.
팀을 옮기게 된 페텔은 “일생의 꿈이 이뤄졌다”며 “어렸을 적 나의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슈마허가 빨간색 차를 타고 있는 것을 동경해왔는데 이제 내가 페라리를 몰 수 있는 영광을 안을 수 있어 믿을 수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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