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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51회 대종상 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21일 오후 7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는 올 한해 한국영화계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후보에 오른 21개 작품과 배우들이 만만치 않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최후의 수상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군도:민란의 시대'의 강동원, '제보자'의 박해일, '변호인'의 송강호, '신의 한수'의 정우성, '명량'의 최민식이 올랐다. 다섯 후보 모두 한 해 동안 스크린에서 대활약을 펼쳤으며, 작품마다 180도 다른 모습의 연기를 선보인 만큼 수상자를 점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인남우상에 오른 '해무'의 박유천, '족구왕'의 안재홍,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 '변호인'의 임시완, '신의 한 수'의 최진혁도 만만치 않다. '향후 10년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 51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제에 걸맞게 앞으로 한국영화계를 이끌고 갈 신예 충무로 스타들이 함께 후보에 올라, 오늘밤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대종상을 품에 안기 위해 여배우들이 올 한해 보여준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5명의 여배우들은 이름 만으로도 화려함 그 자체이다. 또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여우상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도희야'의 김새론, '우아한 거짓말'의 김향기, '마담 뺑덕'의 이솜, '타짜-신의 손'의 이하늬, '인간중독'의 임지연은 시상 봉투가 열리기 전까지 주인공을 쉽게 점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제51회 대종상영화제의 시상자로 나서는 화려한 스타들 역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관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이정재와 조민수를 비롯해 전년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정석과 신인남우상의 김수현 그리고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양동근, 이희준 등이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사회자로 선정된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은 평소 능숙하고 안정된 진행능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왔던 만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은 '군도: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마담 뺑덕', '명량','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신의 한 수','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제보자', '족구왕','좋은 친구들','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해무','해적:바다로 간 산적','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개 작품이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의 경쟁 부문과 기획상의 수상작(자)은 오늘 오후 7시 40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51회 대종상 시상자로 나서는 이정재, 조민수, 조정석, 김수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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