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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에게 들었던 가장 굴욕적인 멘트를 폭로했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 중 MC들로부터 "남편 신성일에 대한 인내는 천성이냐? 아니면 노력의 결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엄앵란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노력의 결과다. 남편을 이겨서 내가 얻을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좀처럼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이왕 말 나온 김에 남편이 했던 말 중 가장 약오르고 굴욕적이었던 멘트를 공개하겠다"고 얘기의 운을 띄웠다.
엄앵란은 "결혼 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해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시집 갈 때도 나쁜 소리가 듣기 싫어 한 몫 단단히 챙겨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밥상 위에 올라온 반찬이 따뜻하지 않다'는 등의 사소한 문제로 신성일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그 때 남편이 나를 쳐다보더니 '빈털터리로 온 주제에 말귀도 못 알아들어'라고 독설을 퍼붓더라. 너무 황당해서 머릿속이 까매졌었다"고 당시의 충격을 털어놨다.
또 그녀는 "보통 아내들이라면 펄펄 뛰고도 남았을 발언이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꾹 참았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신성일에게 그 의미에 대해 묻거나 추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치미'는 2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엄앵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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