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마이애미에 완승했다.
LA 클리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주축인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 속 11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7승 4패가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완패, 승률 5할이 됐다. 6승 6패.
1쿼터부터 흐름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첫 2분 동안은 6-6이었지만 이후 클리퍼스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슛으로 역전한 클리퍼스는 폴의 레이업 득점, 맷 반스의 점프슛에 이어 J.J. 레딕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17-6을 만들었다.
여기에 반스와 레딕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는 등 클리퍼스는 1쿼터에만 39점을 뽑았다. 반면 마이애미는 15점에 묶였다.
2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크리스 보쉬와 루올 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조던과 그리핀이 연이어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58-40으로 전반 마무리.
3, 4쿼터 반전은 없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의 레이업 득점과 점프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폴의 3점슛과 그리핀, 폴의 연속 득점 속 다시 2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3쿼터를 88-66으로 끝낸 클리퍼스는 4쿼터에도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클리퍼스를 이끌고 있는 그리핀과 폴은 나란히 26점을 올렸다. 그리핀은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은 26점 12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조던은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반면 마이애미는 보쉬가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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