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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라쿠텐이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를 영입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과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뉴욕 양키스로부터 젤러스 휠러에 대한 보유권을 샀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MLB.com은 보유권 양도 가격은 35만 달러(약 3억 9천만원)라고 덧붙였다.
미국 출신으로 1987년생 우투우타 내야수인 휠러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2007년 19라운드로 지명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만 생활하다가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주로 3루수로 나섰지만 외야수로도 선발 출장했다. 2014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193(57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6득점. 메이저리그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82경기에서 타율 .296 9홈런 40타점 49득점으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양키스는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휠러에 대한 양도권을 팔았다.
라쿠텐도 타선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쿠텐은 2013시즌 재팬시리즈 우승 당시 다나카 마사히로(현 뉴욕 양키스)의 활약 뿐만 아니라 앤드류 존스-케이시 맥기히로 이어지는 외국인 타자의 힘도 컸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맥기히가 메이저리그(마이애미 말린스)로 돌아가며 변화가 생겼다. 맥기히를 대신해 '거물' 케빈 유킬리스를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시즌 12개 구단 중 팀 득점(549점), 팀 홈런 최하위(78개) 불명예를 안은 라쿠텐이 다음 시즌 휠러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젤러스 휠러.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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