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2차대회 女 500m 11연속 金 실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이 월드컵 시리즈서 500m 11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5)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상화의 금빛 질주도 10번째서 멈췄다.

이상화는 2012-13시즌 파이널 대회 2차 레이스부터 자신이 참가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10차례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서 10년 만에 열린 월드컵서 우승을 놓쳤다.

올해 소치동계올림픽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하며 빙속여제 자리를 굳건히 한 이상화는 새 시즌 월드컵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며 이 종목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이상화는 1차 대회보다 저조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내줬다.

이상화는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7초92초를 기록하며 트랙 레코드를 세웠다. 그러나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선 38초18로 0.26초나 느려졌다. 1위인 일본의 나오보단 0.13초 뒤졌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10조 중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39초13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상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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