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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이 디비전A(1부리그) 데뷔전서 11위를 차지했다.
박승희는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9초13으로 전체 20명 중 11위를 했다.
올해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인 박승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격 종목을 바꿨다.
기량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 첫 출전한 1차 대회 1차 레이스서 39초330으로 2위를 차지한 뒤 2차 레이스에선 39초05로 기록을 단축하며 우승했다. 상위 5위 안에 든 박승희는 디비전A로 승격했다.
하지만 디비전A의 벽은 높았다. 39초13으로 1차 대회보다 0.08초 느렸지만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디비전A 데뷔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마지막 10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빙속여제’ 이상화는 38초18의 기록으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8초05)에 져 11연속 금메달에 실패했다. 이상화가 월드컵서 우승을 놓친 건 2012-13시즌 파이널 2차 레이스 이후 약 2시즌 만이다.
한편, 이상화와 박승희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박승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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