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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생' 제작진이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직접 짚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다뤄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생'은 총 20부작 중 어느덧 절반을 지났다. '미생' 제작진은 후반부 '미생'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 박과장 사건의 후폭풍, 그 결과는?
지난 15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원작에서 가장 화제가 된 에피소드였던 박과장(김희원)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그려졌다.
중동 영업에 능통했던 박과장은 한때 원인터내셔널의 히어로로 불리며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지만 실적에 대한 자만으로 자금 횡령을 일삼게 됐다. 기획서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오상식(이성민)과 김동식(김대명), 장그래(임시완)는 차분한 대처로 박과장의 횡령 사실을 포착하게 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에 11회에서는 일명 박과장 사건의 후폭풍으로 원인터내셔널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고됐다.
'미생' 제작진은 "사건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샐러리맨의 비애가 극대화되는 지점이 있다. 직급의 높낮이와 관계 없이 회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 영업3팀에 일어날 변화, 새 식구맞이
사건 이후 영업3팀이 재정비되는 과정도 공개된다. 박과장이 떠난 이후 팀내 조직이 재정비되고 새로운 인물이 영입되면서 완전체를 이뤄나가는 모습은 영업3팀이 맞이하게 되는 혁신적 변화의 하나로 그려질 전망이다.
새 식구를 맞이하고 그와 부대끼며 하나의 완전한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과정이 그려지게 돼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 더 다채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예고된 바와 같이, 11회부터 천과장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영업3팀의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배우 박해준이 천과장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3인에서 4인 체제가 된 영업3팀이 본격적으로 일의 승부수를 던지게 돼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 미생 중의 미생, 신입사원들의 성장기
조직 내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된 장그래, 여사원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부당한 대우에 맞선 안영이(강소라), 기본기를 다지는 대신 성급하게 사업에 뛰어들려고 했다가 자신을 반성하게 된 장백기(강하늘), 현장 업무 대신 사무실에서 얄미운 선배의 뒤치다꺼리를 처리하느라 스트레스인 한석율(변요한) 등 원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 4인방의 성장기가 후반부부터 비중 있게 다뤄진다.
관계자는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는 그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기가 앞으로 더욱 통쾌하게 그려지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포스터.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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