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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영애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변호인'의 김영애가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영애 대신 무대에 오른 양우석 감독은 "김영애 선생님이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수상하게 된다면 (대리 수상을 위해) 나에게 전한 말이 있다. 수십년 만에 다시 영화를 하게 됐는데, 옛날엔 영화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몰랐다며 이 사랑 계속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했다"며 "선생님 감축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애는 제23회 부일영화상에서에서도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변호인'이 최다인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며, '명량'이 9개, '끝까지 간다'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각각 7개 부문, '군도:민란의 시대'가 6개, '제보자'와 '해무'가 각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김영애 대신 대리 수상한 양우석 감독.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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