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명량'이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기획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명량'이 기획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 관객 여러분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37년 만에 이순신 장군 영화가 나왔는데 돈이 많이 들었다. 영화계에 민폐를 안 끼쳐서 다행이다.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으로,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변호인'이 최다인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됐으며, '명량'이 9개, '끝까지 간다'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각각 7개 부문, '군도:민란의 시대'가 6개, '제보자'와 '해무'가 각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김한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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