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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슈퍼스타K6' 우승자는 곽진언으로 호명됐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에는 톱2인 김필과 곽진언의 결승무대가 펼쳐졌다. 예선부터 약 5개월 이상 달려온 '슈퍼스타K6' 영광의 우승자는 곽진언에게 돌아갔다.
김성주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김필과 곽진언의 전적에 대해 "그동안 박빙의 결과를 보였다. 생방송 무대에서 김필이 3번, 곽진언이 3번 우위였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김필 50.13%, 곽진언 49.87%로 0.26%포인트 차이로 김필이 조금 앞서고 있다"라고 전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자율곡 미션과 자작곡 미션으로 이뤄진 결승 무대에서 먼저 김필은 자율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선곡했다. 그는 특유의 고드름 보컬답게 시원스러운 가창력을 보였고 심사위원들에게 98, 93, 97, 98점(합산 386점)을 받았다.
또 곽진언은 자율곡 미션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했다. '단발머리'는 그동안 중저음 보이스로 차분한 노래를 불러왔던 곽진언에게는 큰 도전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93, 93, 95, 95점(합산 376점)을 얻었다.
자율곡 미션에서 김필이 우세한 가운데, 자작곡 미션에서는 곽진언이 판세를 완전히 가져왔다. 김필은 두 번째 미션인 자작곡 미션에서는 'Feel's Song'을, 곽진언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랑'을 통기타 연주만으로 나긋하게 불렀다. 김필도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곽진언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97, 99, 99, 99점이라는 대기록적인 점수를 얻어내 폭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1대1의 성적을 보인 김필과 곽진언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승철은 "누가 우승할지 정말 예상을 못하겠다. 6년 만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스페셜시상자 배철수의 발표로 이뤄진 시상에서는 곽진언이 호명됐다. 곽진언은 "정말 감사하다"라며 "동생이 무대를 보러왔는데, 잘하자"라며 깊이가 느껴지는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안타깝게 우승자 자리를 놓친 김필은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좋은 자신감을 얻었다. 덕분에 앞으로 음악하면서 더 열심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결승.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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