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제주가 울산을 상대로 진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에서 울산에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후반 44분 진대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12무11패(승점 54점)를 기록해 4위 서울(승점 54점)를 골득실차로 추격했다. 반면 6위 울산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마쳐야 했다.
울산은 유준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안진범 백지훈 따르따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환과 하성민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정동호 김치곤 이재성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제주는 황일수와 김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드로겟과 배일환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영신과 윤빛가람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수범 이용 오반석 정다훤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3분 김영신의 침투패스에 이은 황일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울산은 전반 6분 김성환의 중거리 슈팅으로 제주에 맞섰다.
제주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황일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울산은 전반 4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백지훈이 때린 슈팅이 페널티지역에 위치한 제주 오반석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지훈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6분 백지훈 대신 이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제주는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황일수가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혔다.
제주는 후반 21분 배일환을 빼고 송진형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25분 김성환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31분 이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울산은 후반 36분 따르따를 빼고 고창현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제주는 후반 44분 진대성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진대성의 헤딩 패스에 이어 황일수가 문전으로 쇄도한 상황에서 골키퍼 김승규가 볼을 걷어냈지만 진대성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제주는 경기 종반 터진 진대성의 득점에 힘입어 울산전을 승리로 마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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