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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 70-6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질주. 삼성은 3승4패가 됐다. 4위 유지.
우리은행의 신승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박혜진이 펄펄 날았다. 대인방어의 강도와 집중력에서 우리은행이 한 수 위였다. 우리은행은 1-2-2 지역방어로 이미선 없는 삼성 가드진을 압박해 숱한 턴오버를 유도했다. 턴오버를 속출한 삼성생명은 박스아웃마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과 박혜진의 연속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최희진의 슛 감각이 좋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미선이 투입됐다. 우리은행도 이승아, 사샤 굿렛을 투입했다. 우리은행은 사샤가 켈리 케인을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도 이미선이 불안한 볼 흐름 속에서 수 차례 공격 마무리에 성공했다. 2-3 지역방어로 연이어 우리은행 공격을 끊었다.
접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휴스턴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실책이 많았다. 양지희도 1분 30초를 남겨놓고 5반칙 퇴장. 그 사이 삼성은 커리와 박하나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경기막판까지 접전. 삼성은 4쿼터 초반 박하나가 스크린을 받아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첫 역전. 그러나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승부처에서 매우 강력한 집중력을 뽐냈다.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임영희도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삼성도 켈리 케인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추격.
경기 막판 극한의 승부처. 우리은행은 촘촘한 맨투맨. 삼성생명은 지역방어와 적극적 디나이 수비로 맞섰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커리를 상대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커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4.9초 전 임영희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24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커리가 17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휴스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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