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3승 10패 팀과의 경기에서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끌려 다닌 끝에 83-9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개막 이후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15)에 2패 차이로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1972-1973시즌에 15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9승 73패로 시즌을 마쳤다. NBA 최다 연패 기록(2009-2010년 뉴저지 네츠)인 18연패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반면 닉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승 10패가 됐다.
1쿼터부터 닉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첫 3분 동안은 7-4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이후 닉스가 카멜로 앤서니를 앞세워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3분여를 남기고 21-8, 13점차가 됐다. 25-13으로 1쿼터 마무리.
2쿼터에는 필라델피아가 6점차까지 좁히는 등 추격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3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닉스는 이만 셤퍼트의 레이업 득점과 앤서니의 점프슛, 퀸시 에이시의 자유투 득점과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13점차로 벌렸다. 3분 20초를 남기고 파블로 프리지오니의 3점슛까지 터지며 65-45, 20점차가 완성됐다.
이후 4쿼터 필라델피아가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 때마다 닉스는 앤서니와 스타더마이어의 득점으로 방어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닉스에서는 앤서니가 양 팀 최다인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스타더마이어는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자유투 시도 25개 중 15개만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 들어 추격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끝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 홈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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