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자멸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줬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3연패에 빠진 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20-25, 21-25, 21-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3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팽팽한 승부 속에서 송준호가 1세트에만 11점을 따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어이없는 서브 범실이 계속해서 나왔고, 공격에서도 범실이 이어지며 흐름을 끊었던 점이 반복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범실은 무려 30개였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자멸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줬다”며 “선수들에게 경기 전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의미 없는 범실이 이어지며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1세트에는 집중력이 좋기도 했지만 상대가 우리 팀에 외국인선수도 없으니 쉽게 본 것 같다”며 “하지만 2세트 이후 범실이 나오고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리듬을 살려줬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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