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4' 정승환, 심사위원 "신승훈·성시경 이을것" 극찬 합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4' 정승환이 차세대 발라드 가수로 평가 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정승환이 출연해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열창했다.

정승환 무대 후 양현석은 "걸어 들어올 때부터 수상했다. '쟤 좀 이상한 것 같아'라고 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굉장히 좋다. 노래를 들으면서 사랑을 노래하는 것 같았고, 아픔을 노래하는 것 같았고 그 노래가 고스란히 표정에 묻어나늑 서 같았고 박진영이 말하는 말하듯 노래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뒤 합격을 줬다.

유희열은 "'K팝스타'가 다른 오디션 프로에 비해 독특한 게 있다. 발라드, 우리가 얘기하는 상투적 발라드를 부르는 참가자들에게 굉장히 혹독한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한다. 노래를 잘 해도. 근데 여기서 뭔가 느낌이 한 끗이 다르면 되게 다른 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승환 군이 한끗 다르다. 노래 잘 하는 친구들 중에 발라드 정말 잘 부르는 참가자들이 다 떨어졌다"며 "그건 머리로 해석하는 의미가 아니라 타고나는건데 타고난 것 같은 느낌이 조금은 있더라"고 평했다.

또 "계속해서 앞으로 10~20년 지나도 통속적 발라드는 나올 거다. 잘 부르는 친구들이 나와야 하는데 20년 전에 신승훈이 있었고, 이후 성시경이 있었다면 그 이후엔 잘하면 정승환 군이 될 수있지 않을까 'K팝스타' 통해 그런 친구가 배출되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 합격"이라고 했다.

박진영은 "이 세상에 똑같은 인간은 한 명도 없다. 사람은 정말 특별한 게 한 명 한 명이 다 다르다. 존레논, 양현석 등은 상대방에 굳이 맞춰서 뭘 하려는게 아니라 자기 것 하려는 거다. 승환군은 이 노래를 자기가 불렀다. 정승환은 기본적인 것들이 갖춰지면 무서운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뒤 합격을 평했다.

['K팝스타4' 정승환.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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