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디아 고(캘러웨이, 한국명 고보경)가 LPGA 2014 시즌 마지막 경기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CME그룹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무려 4차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18번홀(파4,391야드)서 진행됐다. 세 선수는 첫번째 홀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두 번째 홀서는 그라나다 혼자 보기를 범해 홀아웃. 리디아 고는 같이 파를 기록한 시간다와 4차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시간다는 두번째 샷을 갈대 수풀에 빠뜨리면서 벌타 1개를 받은 뒤 결국 보기에 그쳤다. 그 사이 리디아 고는 손쉽게 파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3승째를 거둔 리디아 고는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또 올해부터 도입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수상자가 됐다. 리디아 고는 우승상금 50만달러와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달러를 동시에 받아 총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챙겼다. LPGA 역사상 단일대회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자 남자 PGA 메이저 대회급 액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모두 루이스에게 밀렸다.
이로써 2014시즌 LPGA 투어가 막을 내렸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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