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나온 크리스 보쉬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94-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8승 6패가 됐다. 반면 샬럿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 10패.
1쿼터는 접전 속에 마이애미가 23-22, 한 점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주도권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27-28에서 루올 뎅의 3점포와 우도니스 하슬렘의 점프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보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마이애미는 23.8초를 남기고 조쉬 맥로버츠의 3점슛까지 터지며 53-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되자 샬럿이 대반격에 나섰다. 샬럿은 알 제퍼슨의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마빈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좁혔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샬럿은 3쿼터 막판 켐바 워커의 점프슛과 윌리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72-67, 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샬럿이 86-79로 앞서며 연패 탈출이 눈 앞에 온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보쉬의 3점슛으로 샬럿 상승세를 끊은 마이애미는 찰머스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31.1초를 남기고 보쉬의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을 가르며 94-93, 재역전했다.
샬럿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두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26초, 3초를 남기고 워커가 시도한 점프슛이 모두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보쉬는 결승 득점 포함,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찰머스는 20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렸으며 뎅은 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내 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샬럿은 제퍼슨이 22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경기 막판 워커의 두 차례 슛 실패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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