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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당초 11월 28일로 개봉일이 잡혔던 '명량'이 오는 12월 12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명량'이 당초 일정에서 오는 12월 12일 겨울방학 특집으로 중국 개봉일정이 조정됐다고 신경보(新京報), 성도일보(成都日報) 등 중국 언론에서 24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배경으로 "'명량'이 겨울방학 및 새해맞이의 특집으로 개봉일정이 조정된 것을 뜻한다"고 보도하면서 "흥행 경쟁을 벌일 '태평륜(太平輪)', '일보지요(一步之遙)' 등도 '명량'과 함께 개봉하기로 일정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명량' 측이 영화 속에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판옥선(板屋船)을 이끌고 330척의 왜구의 아주 많은 함대를 격파하는 승리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으며 "우리 역시 이번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이어 "한국 영화흥행 기록을 갱신한 '명량'이 막 끝난 제51회 대종상에서 최고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여 보도하고 "유덕화가 정신과 의지에 관한 체험을 선사하는 이 영화에 대해 긍정적 에너지로 우리가 매우 많은 역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라는 말로 중국 관객들에게 직접 관람을 추천한 바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저우쉰, 둥다웨이가 주연한 곽 감독의 중국 진출작 '나의 이른 여자친구(我的早更女友)'도 같은 날 개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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