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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포뮬러원(F1)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의 정상에 오른 해밀턴은 생애 두 번째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게 됐다.
해밀턴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4 F1 아랍에미리트 그랑프리에서 5.554㎞의 서킷 55바퀴(총 길이 305.355㎞)를 1시간39분2초6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해밀턴은 우승 포인트 50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총점 384점으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19차례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여유롭게 시즌 챔피언이 됐다.
해밀턴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이 얼마나 나에게 큰 것인지 다른 사람들을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해밀턴은 지난 2008년 23살의 나이로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당시 역대 최연소 F1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번번이 상위권에는 올랐지만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해밀턴은 F1 규정이 대폭 바뀐 올 시즌 완벽한 준비를 통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펠리페 마사(브라질·윌리엄스-메르세데스)가 1시간39분5초119로 해밀턴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까지 시즌 챔피언 등극을 위해 해밀턴을 추격했던 니코 로즈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는 13위에 머무르며 시즌 2위(317점)로 시즌을 마쳤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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