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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핸리 라미레즈(31)가 결국 다저스를 떠나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에 의하면 라미레즈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하면서 "라미레즈는 내일(25일) 보스턴과 계약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레즈가 보스턴행을 확정 지으면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2000년 보스턴과 계약한 라미레즈는 2005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보스턴에서 단 2타석만 뛰고 조쉬 베켓, 마이크 로웰 등이 엮인 트레이드를 통해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한 그는 2006년 타율 .292 17홈런 59타점 51도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승승장구한 라미레즈는 지난 2012년에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라미레즈는 지난 해 86경기만 뛰고도 타율 .345 20홈런 57타점을 올려 뛰어난 공격력을 뽐냈으며 올 시즌에는 128경기에 출장, 타율 .283 13홈런 71타점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타율 .429(14타수 6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라미레즈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진출, 새 팀을 찾기에 이르렀다.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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