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레퍼리로 링 위에 섰다.
조성규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중구 구민회관 특설링에서 열린 KBI 전국생활복싱대회 및 2014 연말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정식 레퍼리(주심)로 링에 올라 23경기의 심판을 봤다.
지난 2010년 미녀탤런트 복서 이시영의 복싱대회 첫 출전으로 잘 알려진 KBI 전국생활복싱대회에는 올해 총 547명의 학생 및 사회인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특히 서울대학교 복싱동아리와 육군사관학교 복싱동아리 팀이 출전해 열기를 더했다.
조성규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9월 19일 KBF 한국권투연맹 공채 1기 심판위원 견습중에 링에 올라 심판을 보는 건 처음이다. 부심으로 채점할 때와 또다른 흥분이 느껴진다"며 "선수들 거친 숨소리에 내가 시합하는 것 같다. 심판도 링위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합후 다친 선수가 없었으면 한다. 아픈 선수 있으면 링위의 심판이 잘못한 것 같아 가슴아프다"면서 "올 12월에 열리는 전국신인왕전엔 부족한 것 더 보완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심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KBI 전국생활복싱대회를 8년째 이끌고 있는 한국권투인협회 이상호 사무총장은 "조성규 심판은 오랜 권투선수 출신이라 링위 분위기를 잘 안다. 연기자라 그런지 열정이 있고 시합장 찾은 관중을 즐겁게 한다"며 "KBI 한국권투연맹 심판위원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1992년 KBS 일일극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폭풍의 연인'등 170 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KBI 전국생활복싱대회 레퍼리로 링위에 선 조성규(가운데).(사진제공 = 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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