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의 이영진 신임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대구FC가 24일 선임을 발표한 이영진 감독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8대 감독으로 돌아와 못다 이룬 꿈에 재도전하게 된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대구FC를 이끌었던 이영진 감독은 2011년 선수단을 대폭개편하면서 기술축구와 템포가 빠른 공격축구를 접목해 팀을 최하위에서 12위(16개팀)로 끌어 올리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영진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구FC에 다시 돌아온 소감?
"우선 대구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복귀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돌아온 만큼 그냥 돌아온 것은 아니다. 2015시즌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하겠다."
-대구FC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먼저 함께 했던 선수들이 떠오른다. 김기희, 박준혁, 황일수, 이지남 등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자로서 흐뭇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대구FC에서 보다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 시즌에 대한 각오?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다. 조광래 대표이사도 ‘축구’ 본질을 통한 비전을 내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목표가 같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좋은 축구다. 그것을 통해서 승격을 이루겠다. 모든 것을 거기에 맞춰 구상하고 준비하겠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만큼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축구를 보여줄 생각인지?
"기본적인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 템포가 빠른 공격 축구를 하겠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내겠다. 선수단과 ‘승격’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그때 못 보여드렸던 것들이 많아 아쉬웠다. 이번에 잘 준비해서, 대구FC만의 차별성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일단 목표는 승격이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이영진 감독.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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