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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윤진이 이민 당시 느꼈던 서러움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가 참석했다.
극 중 파독 간호사이자 덕수의 아내가 된 영자 역을 연기한 김윤진은 "내가 10살 때 이민을 갔다. 부모님이 처음 이민 갔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어머니가 잠깐 영자가 했던 비슷한 일을 했었다. 그래서 간호사 복을 입었을 때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도 덕수처럼 독일은 아니지만 쿠웨이트에 3년을 갔다 왔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생각이 났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어린 나이에 이민 갔을 때의 경험, 외국인이 느끼는 서러움이랄까 그런 감정은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내달 17일 개봉.
[배우 김윤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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