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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김준일은 만만찮은 상대다.”
LG 김종규가 펄펄 날았다. 24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26점을 퍼부었다. 승부처에서 문태종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3쿼터까지 김종규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중거리슛 적중률이 높았다. 포스트업에 의한 공격도 통했다. 삼성 김준일, 리오 라이온스 등을 상대로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도 좋았다.
김종규는 “슛 컨디션이 좋았다. 첫 슛이 들어가서 자신 있게 던졌다”라면서도 “동료를 살려주는 오펜스를 해야 시너지효과가 난다 무리한 오펜스를 하면 득점은 많이 할 수 있지만, 우리 팀에 플러스 요인이 없다. 나 말고 팀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라고 했다. 이어 “디펜스와 수비에 신경을 쓰고 나왔는데 생각했던 건 잘 안 됐고 다른 게 좋았다”라고 웃었다.
김종규의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아시안게임 후유증도 없다. 그는 “몸은 문제 없다. 정신적으로 아시안게임 후유증은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 그것보다도 연패를 타고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팀이 완성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몇 라운드인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했다.
김종규는 김준일이 만만찮은 상대라고 했다. 또 모비스 함지훈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준일이, 승현이 등 올해 신인들이 원래부터 잘한다고 생각했다. 준일이는 원래 힘이 좋았다 프로에서 더 좋아지고 있다. 수비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준일이를 수비에서 버텨내려고 해도 내가 체중이 덜 나가서 튕겨나갔다. 막기 힘들었다. 후반전에는 파울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수비를 했다”라고 했다.이어 “함지훈, 김준일은 힘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 힘은 준일이가 좀 더 좋다. 기술적으로는 지훈이 형이 좋다. 1대1로는 둘 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했다.
[김종규.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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