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영화화 된다…강제규 감독 협의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중국 수나라 백만 대군의 침공을 고구려 소수의 병력만으로 막아낸 살수대첩이 영화로 제작된다.

25일 영화 '전우치'를 공동제작투자 했던 영화 제작사 키노스타 측은 살수대첩의 영화화 소식을 밝혔다.

키노스타 측은 "영화기획 작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제작비 150억원 규모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제목은 '살수대첩 : 백만대군의 침공'(가제)"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연출 협의중"이라며 "살수대첩의 영화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강제규 감독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장수상회'가 크랭크업 되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노스타 측에 따르면 '살수대첩 : 백만대군의 침공'은 영화 '위험한 관계'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암살'의 중국 로케이션을 진행한 김이다 프로듀서가 제작에 합류한다. 또 국내 최고의 CG 전문팀이 영화작업에 참여하며 영화 '300:제국의 부활', '노아'를 만든 헐리웃 제작팀들과도 협력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키노스타 측은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잊혀진 영웅 을지문덕. 1400년이 지난 오늘 스크린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다며 "영화 '300'에 버금가는 스펙터클한 전투신과 영화 '트로이'의 웅장한 전쟁신 못지않은 화려한 비주얼 액션을 영화 '살수대첩 : 백만대군의 침공'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살수대첩 : 백만대군의 침공'. 사진 = 키노스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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