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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인 가네코 치히로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일본에 남기로 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가네코가 원소속 구단 오릭스에 메이저리그 도전 포기 의사를 전했다. 이로써 가네코의 거취는 오릭스 잔류 또는 일본 내 타 구단 이적 중 하나로 좁혀졌다. 가네코의 선택만이 남았다.
가네코는 전날(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팬 감사 행사에 참석해 "올해 오프시즌에는 포스팅시스템(입찰 제도)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릭스 구단 관계자는 "가네코가 21일 구단과 협상 후 이번 오프시즌에선 포스팅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일본에서 더 뛰다 보면 메이저 도전 의지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오릭스 구단은 가네코가 FA를 신청한 이후에도 잔류 교섭을 거듭했다. 당초 3년 최대 15억엔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최근 협상에서 이를 뛰어넘었다는 설도 제기된다. 가네코는 "오릭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며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주니치 드래건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도 가네코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 가네코는 "다음 FA 취득은 4년 뒤에나 가능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타 구단 제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네코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22차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16승 5패 평균자책점 1.98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퀄리티스타트 모두 리그 1위.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은 당연히 가네코의 몫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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