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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이어게임'이 "아무도 믿지마라"로 시작해 "나에겐 필승법이 있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그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었던 '라이어게임'이 열린 결말을 맺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12회(마지막회)에는 남다정(김소은)과 하우진(이상윤), 강도영(신성록)이 라이어게임 파이널 매치 모습이 그려졌다.
하우진과 남다정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같은 팀이었지만, 장국장(최진호)의 부채질과 강도영의 과거 폭로에 판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남다정은 결국 하우진을 믿었고 두 사람 모두 강도영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마지막회에는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세 사람의 심리전에 집중, 시청자들에게 더욱 높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남다정의 아버지(엄효섭)까지 강도영에 의해 납치당하면서 마지막회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결국 하우진은 자신의 필승법으로 남다정을 우승시키는 전략을 그대로 밀고나갔고 이에 따라 남다정이 라이어게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이후 강도영은 아버지를 납치한 혐의로 체포됐고 하우진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아버지와 함께 살게된 남다정을 포함해 제이미(이엘), 조달구(조재윤) 또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하우진의 뒤로 "강도영 실종"이라는 뉴스가 뜨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이어 등장한 것은 납치된 강도영이 "게임은 다시 시작된다"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 결국 강도영의 배후에는 그를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또다른 라이어게임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건물 옥상에 모였고 이 가운데 누군가가 "나에겐 필승법이 있어"라며 무리를 헤치고 등장, 이는 하우진이었다. 하우진은 그 전과는 또다른 스타일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즌2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이혜영 PD는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그러나 '라이어게임' 원작 판권은 제작사에서 모두 보유한 상태고,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검토할 여지는 충분하다. 방송이 끝나고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라이어게임' 후속으로는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주연의 '일리있는 사랑'이 방송된다.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그런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오는 12월 1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12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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