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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년 1억3500만달러(한화 약1500억원).
FA 좌완투수 존 레스터에 대한 구애가 뜨겁다. 미국 시카고 지역방송 CSN시카고는 26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존 레스터에게 6년 1억3500만달러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컵스의 입단 제안을 받기 전에 애틀란타, 친정팀 보스턴 등의 제안을 받았다. 레스터는 올 시즌 32경기서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보스턴에서 오클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보스턴에서도 꾸준히 잘 했지만, 오클랜드에서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2.35로 좋았다. 2012년(9승)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 자리 수 승수를 거두며 검증된 왼손 에이스로 통한다. 컵스는 최근 몇 년간 성적보다는 리빌딩에 치중한 팀이지만, 마운드 중심을 잡기 위해서 레스터 영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레스터가 퀄러파잉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인기가 더욱 많다.
현재 보스턴이 레스터에게 1억2000만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2015년 재도약을 노리는 컵스는 친정 보스턴보다 액수를 더 높였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아직 레스터는 컵스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레스터로선 인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계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샌프란시스코 등 타 구단과의 접촉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한편,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스터의 통산성적은 253경기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존 레스터.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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