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속 진경의 침수현장 취재 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 최달포(이종석)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 최인하(박신혜)의 성장멜로를 그리고 있다.
극 중 최인하의 친엄마이자 MSG의 간판기자인 송차옥(진경)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특히, 지난 19일 3회 방송분에서는 차옥이 강남대로에서 허리까지 물이 찬 와중에 리포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마자 제작진을 향해 "실제 강남의 홍수속에서 촬영했는지?"라는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는데, 사실 이는 제작진의 센스가 톡톡히 발휘된 장면이었다.
알고보니 장소는 강남대로가 아닌 큰 수조였고, 제작진은 이곳에 물을 담아 채웠다. 여기에다 폐자동차를 수조에 넣은 뒤 갈색빛 식용물감을 풀면서 마치 흙탕물같은 효과를 낼 수 있었고, 비는 살수차를 활용했다. 그리고 리포팅하는 뒤로 기자 역할의 연기자와 우산을 쓴 보조연기자를 지나가게 하면서 극 중 침수리포팅이 완성된 것이다.
이는 단 몇초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반나절동안 촬영하면서 마치 실제 못지 않은 침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한 관계자는 "진경씨가 물 속에서 리포팅하는 장면이야말로 제작진의 센스가 발휘됐던 부분"이라며 "특히 진경씨가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몇 번이고 물속에 무릎을 꿇는 투혼도 발휘해서 제작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진경.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