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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메건리가 하차한 뮤지컬 '올슉업'이 최수진 원캐스트로 공연을 올린다.
'올슉업' 측 관계자는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메건리와 같은 역을 맡은 최수진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슉업'의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25일 오후 공식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24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배우 측과 의견을 조율하였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지었다"며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배우의 하차로 인해 공연 일정의 차질은 물론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 "배우의 임의적 행동에 의하여 일방적인 하차로 인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당초 메건리는 오는 28일 개막을 앞둔 '올슉업'에서 로레인 하트 역을 맡았으나 최근 하차 사실이 알려졌다. 메건리는 지난 10일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의 일방적인 소송에 최선을 다하여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메건리는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다. 최근 god 8집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 메건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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