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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논란 속에서 올해의 미국수영선수에 선정됐다.
미국수영연맹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리어트 마키스에서 2014 미국수영 골든 고글 어워즈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남자 수영선수로 펠프스가 선정됐다. 개인통산 5번째 수상. 펠프스는 8월 팬퍼시픽대회서 남자 접영 1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땄다. 또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나름대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펠프스는 지난 9월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6개월 선수자격정지를 받았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자격도 자체적으로 박탈된 상태. 펠프스는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수영연맹은 펠프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하는 무리수를 뒀다. 결국 펠프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케이티 레데키가 선정됐다. 2년연속 수상. 레데키는 팬퍼시픽 대회서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800m서 모두 우승했다. 특히 자유형 400m와 1500m서는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펠프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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