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혜자가 5년만에 스크린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혜자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말 아름다운 얘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자는 "요즘 험한 얘기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 영화는 개를 소재로 한 순한 영화였다"며 "그런 게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아름답고 순하기도 하고, 보는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 내내 좋았다"며 "보시는 분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코미디물로,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로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혜자를 비롯해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예정.
[배우 김혜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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