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천희가 전작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천희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보고회에서 "전작들에서는 센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다. 독립영화에서는 조카를 팔아 넘기는 안타까운 인물을 연기하기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천희는 "그런데 이번 작품은 굉장히 따뜻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볍고 말랑말랑한 역할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남영동 1985'를 찍을 때는 힘들었고, 고민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캐릭터 때문인지 스스로 편해지고 부드러워지더라. 앞으로는 이렇게 밝고 말랑말랑한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코미디물로,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로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혜자를 비롯해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예정.
[배우 이천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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