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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내야수 고야노 에이치가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고야노는 이날 삿포로의 니혼햄 구단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릭스 이적을 발표했다.
고야노는 2007년부터 통산 1001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9리(3548타수 955안타) 53홈런 449타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2년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0년에는 타율 3할 1푼 1리 16홈런 109타점 맹활약으로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같은 해 퍼시픽리그 베스트 나인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4경기만 출전해 타율 2할 9푼 6리 4홈런 29타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타점왕을 수상한 이듬해인 2011년부터 2년간 타율 2할 3푼 7리, 2할 2푼 8리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2년 연속 타율 2할 7푼 이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 오릭스는 물론 세이부 라이온즈와도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행선지는 오릭스였다.
고야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부터 오릭스에서 뛰게 됐다. 매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끝에 정했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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