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차다혜 "앞으로 남편 몰래 돈 숨길 것"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차다혜 KBS 아나운서가 비자금을 조성할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정용실 차다혜 이승연 김승휘 이각경 최시중 아나운서가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차다혜는 '내 주머니 쌈짓돈 공개한다 vs 안 한다'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안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비자금은 비밀스러워야 한다.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며 "나중에 정말 쓸 돈이 없을 때 '나 이만큼 있다'면서 내놔야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 조영구가 "혹시 남편이 비자금에 대해 물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차다헤는 "남편은 얘기를 해주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다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말 남편 몰래 숨겨놓은 돈이 없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숨겨놓은 돈은 없는데, 숨길 예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다혜는 "아나운서들이 푼돈이 생길 때가 있다. 시간외 수당같은 거다. 그런 건 남편이 모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승휘 아나운서는 "차다혜 아나운서는 모을 수가 없다. 씀씀이가 헤프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차다혜 KBS 아나운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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