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SK가 천신만고 끝에 '서울 라이벌' 삼성을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SK는 7연승 가도를 달리며 14승 4패로 1위 모비스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삼성은 9연패로 최하위.
양팀은 4쿼터에 들어서야 50점을 돌파할 만큼 저득점 경기를 벌였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인 건 분명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3쿼터에 이미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골밑을 지키는데 여념이 없었고 김준일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에 라이온스가 있다면 SK엔 코트니 심스가 있었다. 심스는 3쿼터까지 1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승리의 파이팅 역시 돋보였다.
어느 팀이든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4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양팀은 4쿼터 초반만 해도 50-50 동점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때 삼성은 라이온스의 3점포로 앞서 나가더니 라이온스가 스틸을 하자 이시준이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5점차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이시준이 스틸을 해내면서 다시 공격권을 갖자 이정석이 득점을 해내 삼성이 57-50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SK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김민수의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이어진 것은 김민수와 박상오의 득점. 61-59로 역전한 SK는 애런 헤인즈의 득점에 이어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65-69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 종료 59초를 남기고 차재영의 3점포가 터져 67-64로 쫓겼고 경기 종료 임박하고 라이온스에게 3점포를 맞아 70-69로 추격을 당했지만 뒤집히기엔 남은 시간이 짧았다.
이날 SK에서는 김민수가 4쿼터에만 9득점을 해내며 17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헤인즈가 21득점 4어시스트, 심스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김민수.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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