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한국전력이 선수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대한항공에 완패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0-3(21-25, 23-25, 18-2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 4패(승점 1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에 승점에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한국전력은 주포 쥬리치가 15점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또 한국전력의 또다른 에이스 전광인도 6득점에 그쳤다. 이틀 전 경기를 치른 뒤 대한항공보다 하루를 덜 쉰 영향이 있어서인지 몸놀림에서 체력적 부담이 느껴졌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전력상으로 세부적으로 본다면 대한항공이 한국전력보다 위”라면서 “우리가 점수를 올려야 할 때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오늘 선수들이 공격 타이밍이 급했다”며 “아직 (권)준형이가 선수들 상황에 맞춰서 토스해 주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이 리듬이 맞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체력적 고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선수들이 이런 고비를 넘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하루만 쉬고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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