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
안지만이 내년부터 4년간 삼성에 남는다. 삼성은 FA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인 26일 밤 안지만과 극적으로 계약했다.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5000만원이다. 안지만은 국내 최고의 우완 셋업맨으로서, 삼성이 안지만을 잡으면서 내년 중간계투진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2002년 2차 5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통산 496경기에서 54승27패, 10세이브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중이다. 안지만은 셋업맨이 대형 FA 계약에 성공한 사례로 남게 됐다.
계약을 마친 안지만은 “우선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안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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