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악역 임주환, 이런모습 처음…선수들 소개 (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기술자들'의 임주환이 기존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7일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임주환, 김영철, 조윤희의 캐릭터 포스터와 극 중 인물들을 소개한 '선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김홍선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한 김영철은 극 중 역대급 비즈니스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이는 조사장 역으로 분했다. 재계의 검은 손답게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젊은 기술자들 사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기술자들'의 홍일점인 조윤희는 치명적 매력의 미끼로 변신했다. 조윤희 스스로 "변신 기술자"로 칭할 만큼 감춰왔던 팜므파탈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첫 악역에 도전한 임주환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기술자들' 선수 소개 영상은 범죄의 판을 뒤엎을 '선수'들의 프로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클래스가 다른 한 판을 위해 모인 기술자들은 탁월한 실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기존 케이퍼 무비를 뛰어넘는 활약을 예고하는 것.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김우빈)은 평소엔 여유만만이지만 금고를 열 때만큼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준다. 로프에 의지해 건물을 타고 내리는 것 또한 거뜬히 해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고창석)은 "동작 그만"을 외치며 남다른 포스로 등장한다. 종배(이현우)를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고, 파트너 지혁에게는 애교도 서슴지 않는 등 섭외 능력자다운 마성의 매력을 뽐낸다.

이들과 손잡은 서버해킹 기술자 종배는 업계 최연소이자 최고의 실력자이다. 이상한 소문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혁, 구인과 함께 손을 잡으며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한다.

역대급 비즈니스를 벌인 작전설계 기술자 조사장과 그의 심복이자 마무리 기술자인 이실장(임주환)은 악역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첫 만남에 지혁을 사로잡은 은하(조윤희)의 아름다운 자태는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기술자들'은 지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자,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계보를 이을 더 젊고 영리해진 케이퍼 무비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리며 내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된다.

[영화 '기술자들' 임주환, 김영철, 조윤희 캐릭터 포스터.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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