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 "김원석 PD, 원작 100번 봤다더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윤태호 작가가 '미생'을 드라마화한 김원석 PD에 대해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는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좌담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을 기획한 CJ E&M 이재문 PD와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참석했다.

윤태호 작가는 자신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것에 대해 "워낙 김원석 PD의 곁을 지켜봤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작가는 "김원석 PD는 사석에서 술자리에서 100번도 넘게 원작을 봤다고 하더라. 나보다 훨씬 더 내 작품에 대해 탐독, 분석했다"라며 "요르단에 갔을 때 질문지를 쭉 뽑아왔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밀도있는 질문이어서 나 스스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미생'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미생' 포스터.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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