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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이 아이돌 전문 채널에서 가족 채널로 확장하고 있다.
MBC에브리원은 '떴다 그녀' 시리즈로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 전문 채널의 색깔을 입혔다. 2010년 '주간아이돌'이 정점.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 두 MC의 호흡이 대표 아이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했다. 정형돈, 데프콘은 '히트제조기'로 아이돌 유닛을 선보이기도 했다. 엑소, 비스트, 에이핑크 등 인기 아이돌그룹을 섭외한 팬들과의 소통 프로그램 '쇼타임'은 시리즈로 제작돼 잇따라 흥행했다.
최근에는 '로맨스의 일주일'로 시청자층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고은, 조여정 등 인기 여배우의 '로맨스남' 찾기 프로젝트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MBC에브리원 측은 "2014년 MBC에브리원은 10~20대 젊은 채널에서 온 국민이 좋아하는 채널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 흐름에 맞춰 11월 이후 10대부터 40대 이상 타깃들이 더욱 선호하는 채널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드라마 '사랑주파수 37.2'와 '스웨덴 세탁소'가 최근 첫 선을 보였다. '사랑주파수'는 사랑 이야기를 심리와 함께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이며 '스웨덴 세탁소'는 사람의 고민을 보는 초능력의 세탁소 여사장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다룬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새로운 장르도 시도되고 있다. 각 지역 특산물과 라면을 조합해 최고의 라면 레시피를 만드는 요리 서바이벌 '100인의 선택-최고라면'이 출범했고,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셀프 휴먼 다큐 프로그램 '인생은 항구다'도 전파를 탔다.
12월 초에는 김구라, 김보성, 윤형빈, 샘해밍턴, 틴탑, 니엘 등이 출연하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 '정의본색'을 선보일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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