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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OST를 발매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부른 삽입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 주인공 캣니스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속에서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1, 2편부터 콜드플레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OST 작업을 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빌보드 음악상, 그래미어워드 2관왕에 빛나는 17세 뮤지션 로드가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속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장면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he Hanging Tree'(매다는 나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캣니스가 진정한 혁명의 리더가 돼가는 과정에서 모킹제이(흉내어치)를 본 13구역 혁명군 폴룩스(엘든 핸슨)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특별한 기교나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허스키한 캣니스의 목소리가 혁명에 대한 희망과 그로 인한 희생의 이중적 의미를 의미심장하게 표현한 가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많은 관객들의 귓가를 맴돌았다. 특히 캣니스 한 명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점점 다른 구역 사람들이 이 노래를 합창하며 혁명에 동참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연출을 맡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제니퍼 로렌스는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싫어해, 녹음 당일날 아침에는 거의 울려고 했다. 하지만 제니퍼는 결국 하루종일 녹음했고 그 결과는 정말 훌륭했다"라며 이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혁명의 상징, 모킹제이가 된 캣니스가 절대권력 캐피톨에 맞서 정면승부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헝거게임'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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