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는 창단 후 많은 유망주를 확보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외부 영입에 나서는 것보다는 내부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느덧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한 NC는 이번 kt 특별 지명을 두고 고민이 많았을 게 분명하다.
결국 NC는 유망주를 kt에 내주고 말았다. kt의 선택은 우완투수 이성민(24)이었다. 이성민은 지난 2013년 우선지명으로 NC에 입단한 기대주로 당시 계약금 3억원을 받은 선수였다.
이성민은 140km 후반대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로 아직까지는 크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다. 올해 1군 무대에서 9경기(5선발)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거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NC가 이성민을 20명 안에 묶기에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미 NC에는 이재학,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손정욱 등 즉시전력감이 많고 이민호, 윤형배, 노성호 등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 또한 많이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다. 어찌 보면 NC로서는 이성민급 유망주를 내주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자원이 확보돼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