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마침내 9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2-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9연패에서 벗어났다. 5승15패로 여전히 최하위. 오리온스는 2연패를 당했다. 12승8패.
삼성의 극적인 승리였다. 김동우의 버저비터로 이겼다. 삼성은 경기 막판 4~5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이현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삼성도 만만찮았다. 리오 라이온스가 경기종료 17초 전 자유투를 성공하며 1점 앞섰다. 그러자 길렌워터가 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다시 1점 앞섰다.
1점 뒤진 삼성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김동우가 종료 버저와 동시에 시도한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삼성이 9연패를 끊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라이온스가 20점 14리바운드, 김동우가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3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양에선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80-61로 완승했다. SK는 8연승을 내달렸다. 15승4패로 2위 유지. 애런 헤인즈가 19점으로 맹활약했다. KGC는 7승12패로 공동 7위. 리온 윌리엄스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KBL 복귀전을 치른 애런 맥기는 18분51초간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에선 부산 kt가 원주 동부에 73-67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내달렸다. 9승11패. 에반 브락이 13점 11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동부는 3연패에 빠졌다. 12승7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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