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의 곽해성이 부산전에서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29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9승13무16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곽해성은 이날 경기 후반 11분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곽해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곽해성은 경기를 마친 후 "시즌 마지막 경기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내년시즌에도 클래식에서 경기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공을 차는 순간 공이 골문쪽으로 향했다. 들어가는 것을 보지도 않고 세리머니를 했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면서도 "아직 골을 넣은 것이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곽해성은 "올해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FA컵 우승에 이어 중요한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다"며 "첫 시즌인데 성남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곽해성은 올시즌 축구팬이 선정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중간 집계에서 2위에도 올라있다. 이에 대해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깜짝 놀라보니 내가 2위였다. 기분이 좋은데 내가 받으면 죄송할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오늘 득점으로 인해 팬타스틱 투표에서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곽해성의 부산전 활약에 대해 "부진해서 교체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상황이 안좋을 때는 곽해성 교체도 생각했는데 득점을 했다. 계속 내앞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하라고 혼나기도 했다. 결국 곽해성이 우리를 살렸다"며 흐뭇해 했다.
[곽해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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