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완이 승부처에서 날았다. 전자랜드가 선두 모비스를 잡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연장접전 끝 77-7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9연패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9승10패. 5위 유지. 선두 모비스는 16승4패가 됐다.
전자랜드의 엄청난 응집력이 선두 모비스마저 삼켰다. 전자랜드는 전반전서 1점 뒤졌다. 3쿼터에 단 6점에 그치는 사이 승기를 완벽하게 내줬다. 14점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엄청난 대반전이 일어났다. 일단 강력한 지역방어로 모비스의 공격 숨통을 끊었다. 공격에선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과 김지완이 펄펄 날았다.
특히 김지완은 경기 막판 연이어 과감한 골밑 돌파를 선보였다. 결국 역전. 모비스도 저력을 발휘했다. 양동근이 스크린을 받은 뒤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포웰이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전자랜드가 2점 앞섰다. 하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의 롱패스를 좌측 코너에서 받은 양동근이 골밑으로 쇄도하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절묘하게 공을 건넸다. 라틀리프는 공을 받자마자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모비스의 막판 저력보다 전자랜드의 응집력이 더 끈끈했다. 김지완의 활약이 이어졌다. 포웰의 3점포와 김지완의 득점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송창용과 함지훈의 득점이 나왔으나 경기 후반 잇따라 공격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자유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8점, 김지완이 13점을 기록했다. 김지완의 13점은 모두 4쿼터와 연장전서 나왔다.
창원에선 창원 LG가 전주 KCC에 93-66으로 완승했다. 데이본 제퍼슨이 33점 10리바운드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LG는 8승12패로 단독 7위. KCC는 디숀 심스가 16점을 넣었으나 9연패에 빠졌다. 5승15패로 삼성과 공동 최하위.
[김지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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